(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기저귀, 분유 등 육아용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온라인 육아용품 판매몰 '탄생응원몰'이 문을 열었다. 탄생응원몰은 서울시의 저출생 극복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지만 회원가입만 하면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육아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로 신한카드, LG CNS와 협력해 선보인 탄생응원몰이 25일 문을 열었다.

탄생응원몰은 양육자의 육아용품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했다. 통계청이 실시한 2023년 품목별 물가 조사 결과 육아 필수용품의 물가상승률은 종이기저귀 6.9%, 분유 5% 등으로, 서울 소비자물가 상승률(3.9%)에 비해 상승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평균 기저귀, 분윳값은 약 20만 원으로 추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탄생응원몰은 양육자가 피부로 느끼는 육아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로 개방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탄생응원몰에서는 700여 개 육아용품 브랜드의 1만여 개 상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타 온라인 쇼핑사이트와 비교했을 때 평시 가격(일시 이벤트 가격 제외)보다 싸게 유지하는 조건으로 입점 브랜드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가격도 계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기저귀·분유 전용몰에는 하기스, 무루, 오로라, 보솜이, 남양유업 등 21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폴레드, 조이 등 카시트부터 베이비브레짜, 루솔 등 이유식까지 육아용품 대표 인기브랜드 모음전에선 최대 69%의 할인을 제공한다.

LG전자, LG생활건강, LX하우시스, LGU+ 등 LG패밀리 브랜드 특가도 제공한다.

탄생응원몰은 거주지와 관계없이 회원가입을 하면 누구나 할인된 금액에 육아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신규회원에게는 쇼핑지원금 2만 원 쿠폰이 지급되며 구매 확정 시 추가 적립금 혜택이 있다.

결제는 신한카드, 계좌이체를 통해 가능하다. 특히 신한카드는 3월 중 서울시 다둥이 행복카드를 신규로 출시하고 이용자에게 기저귀, 분유 20% 할인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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