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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댄스?…현란한 꼬리로 난리 난 고양이[가족의발견(犬)]

나비야사랑해에서 보호 중인 고양이 '원이'
나응식 수의사 "고양이의 자연스러운 행동"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눈을 뗄 수 없는 원이의 현란한 꼬리 쇼!"

지난달 고양이보호단체 '나비야사랑해'의 한 활동가가 우연히 찍어 올린 영상 하나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제목은 다소 평범하지만, 영상 내용은 전혀 평범하지 않았다. 고양이 '원이'의 화장실 퍼포먼스는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상 속 고양이 원이는 고양이용 모래 화장실에 들어가 평범하게 소변을 보려는 듯 보인다. 하지만 곧, 꼬리를 높이 세우더니 '부르르르 꼬리 떨기'가 마치 무대 위 댄서처럼 펼쳐진다. 인상적인 원이의 영상은 일주일 만에 좋아요 4만 3000개, 공유 2만 7000건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바닥에 환풍구 있는 줄 알았다", "AI 영상인 줄", "현란하다 현란해", "이런 꼬리 놀림은 처음 본다" 등 감탄을 금치 못했다.

고양이가 배뇨 시 꼬리를 떠는 행동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나비야사랑해 제공) ⓒ 뉴스1

혹시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닐지 걱정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고양이 행동 전문가에 따르면 이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5일 영상을 확인한 나응식 그레이스 고양이병원 대표원장(한국고양이수의사회 자문위원)은 "고양이는 배뇨 시 방광을 압박하면서 꼬리에 힘을 주는 경우가 많아 이때 꼬리가 자연스럽게 바르르 떨릴 수 있다"며 "특히 수컷 고양이는 영역 표시를 위해 스프레이 행동을 할 때, 더 강하게 소변을 분사하려는 동작과 함께 꼬리를 길게 떨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나비야사랑해에서 보호 중인 고양이 '원이' (나비야사랑해 제공) ⓒ 뉴스1

나비야사랑해에 따르면, 원이는 원주시에서 다른 고양이 18마리와 함께 보호자가 교도소에 수감되는 개인 사정으로 인해 새로운 가족을 찾게 됐다. 이 사연은 얼마 전 종영한 KBS '동물은 훌륭하다'에도 소개된 바 있다.

다행히 나비야사랑해에서 원이와 동료 고양이들을 무사히 구조해 현재 안전하게 보호 중이며, 각자의 평생 가족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람을 정말 좋아하는 원이 (나비야사랑해 제공) ⓒ 뉴스1

화장실 하나로 스타 고양이가 된 원이에게 이제 남은 건 따뜻한 가족을 만나는 일뿐이다.

유주연 나비야사랑해 대표는 "원이는 사람을 정말 좋아해서 친화도는 10점 만점에 10점짜리인 다정한 고양이"라며 "다만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지내는 건 조금 힘들어해서 외동묘로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는 집을 만나면 좋겠다"고 전했다.

원이 / 5세 추정/ 수컷(중성화 완료)/ 코리안숏헤어 / 7㎏

입양문의 나비야사랑해

◇ 이 코너는 안전한 K-펫푸드 생산을 위해 전 제품 품질책임제를 시행 중인 '우리와주식회사'가 응원합니다. ANF, 이즈칸, 웰츠, 프로베스트 등을 선보이고 있는 '우리와'는 가족을 만난 강아지, 고양이의 행복한 새출발을 위해 사료와 간식을 선물합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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