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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성착취, 주로 '채팅앱'으로…조건만남 가장 많아

지난해 전국 17개 지원센터서 청소년 1187명 보호
여성 피해자 98.5%, 피해 연령은 14~16세가 49%

성착취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 2024년 연차보고서 인포그래픽.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 피해가 주로 채팅 애플리케이션(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조건 만남 피해가 43.6%로 가장 높았다.

30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내달 1일 발간할 '성착취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 2024년 연차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지원센터에서 아동·청소년 1187명과 보호자 1556명에게 총 3만5000여 건(전년 대비 33.9% 증가)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동·청소년 피해자 수는 1187명으로 2023년도 952명보다 235명 증가했다.

성착취 피해 14~16세 가장 많아…알선은 친구나 지인

피해자의 성별은 여성이 1169명(98.5%), 남성이 18명(1.5%)으로 집계됐다. 연령은 14~16세가 582명(49.0%)으로 가장 많았고, 17~19세가 405명(34.1%), 10~13세가 73명(6.1%)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본 경로는 채팅 앱이 501명(42.2%)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459명(38.7%)으로 주로 온라인을 통한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주요 알선 고리는 친구와 지인인 경우가 276명(23.3%)으로 가장 높았다.

피해 유형(복수응답)을 살펴보면 조건만남이 908명(43.6%)으로 가장 높았으며 디지털 성범죄 246건(11.8%), 폭행·갈취 216건(10.4%), 길들이기 161건(7.8%) 순으로 나타났다.

성착취 아동·청소년 31% 지원센터로…상담 등 제공

지난 한 해 369명(31.0%)의 아동·청소년이 수사기관의 연계를 통해 성착취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의 상담을 받았으며 192명(16.2%)은 청소년 지원기관, 전문 상담기관 등의 유관기관, 130명(11.0%)은 성매매 방지기관 등을 통해 지원센터로 유입됐다.

지원센터는 지난해 총 1187명의 피해아동·청소년에게 총 2만6065건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했다. 상담이 1만7245건(66.1%)으로 가장 많았고 법률지원 3865건(14.8%), 심리지원 1817건(7.0%), 의료지원 1614건(6.2%) 순이다. 부모 등 법정대리인, 보호자에 대한 상담 및 교육 서비스도 1556명을 대상으로 총 9420건 제공했다.

지원센터는 성착취 게시물 신고, 아동·청소년의 성착취 피해 발견 등 온라인 성매매 감시활동 4644건을 실시했다. 유흥업소 밀집 지역 등에 성착취 피해 예방 캠페인을 위한 현장 방문도 910회 이뤄졌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팅 앱, 오픈채팅 등 매체에서의 활동으로 인해 성착취 피해 위험이 있는 아동·청소년에게 8280건의 온라인 상담 및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여가부는 아동·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근절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청소년성보호법을 개정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다. 아동·청소년 대상 온라인 성범죄에 대해 긴급한 수사가 필요한 경우 경찰은 사전승인 없이 '긴급 신분비공개수사'를 하고, 아동·청소년 대상 그루밍 처벌 범위는 기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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