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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청사 시민에 개방해 '야외 결혼식'…"주민에 적극 대관"

지역 주민 위한 대관사업 본격화

마포구청사 2층에서 열린 야외결혼식.(마포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마포구가 구청사 공간을 주민에게 개방해 최근 '야외 결혼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구청사 2층 햇빛광장에서 열린 야외 결혼식은 구청사 공간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대관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햇빛광장에서는 예식이, 구내식당(구청사 지하 1층)에서는 피로연이 진행됐다.

이번 결혼식을 계기로 마포구는 구청사 대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포구청사 시설물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정비해 보다 체계적인 시설물 사용료 기준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문화·행사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구청사 시설물은 마포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마포구에 소재하고 있는 단체, 그 밖에 마포구청장이 사용 허가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사용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앞으로도 구청사 내 공공시설을 적극 개방해 더 많은 구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구청을 방문하는 신혼부부들을 위해 구청사 2층 민원여권과에서 혼인신고 기념 포토존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임신 준비에서 출산 후 산후조리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통합 건강 서비스의 거점인 '햇빛센터'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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