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황금연휴 시작...SKT 유심 해킹으로 로밍센터 '북적'
정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과 유심 교체 권고
SKT 유심 교체 긴 줄 '대기 시간 120분'
- 송원영 기자,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김진환 기자 = 황금연휴의 시작인 1일 공항에는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최근 SK텔레콤 유심정보 해킹 사태로 출국 전 유심을 바꾸러 온 여행객들로 로밍센터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해외 로밍 시 유심 보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출국 전 유심을 교체하려는 시민들이 몰린 것이다.
현재 로밍센터에서는 당일 출국자를 대상으로만 유심 교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SK텔레콤의 고객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 소비자들의 보다 철저한 안전조치 이행을 당부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30일 "SKT를 이용하는 개인정보취급자의 경우 반드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은 물론 추후 유심을 교체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유심 해킹 사태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유영상 대표가 지난 30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했다.
쏟아지는 질타에 유 대표는 통신 역사상 최악의 해킹이었다며 고개를 숙였고, 6월까지 천 만개 넘는 유심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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