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아동학대 대응체계 구축…1억 원 예산 투입
예방 및 사후 관리 총 7개 사업 추진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가 '관악형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총 1억 원의 예산으로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학대 대응 및 사후관리 분야의 총 7개 사업을 추진한다.
아동학대 예방 사업으로는 △인공지능(AI) 아동그림 심리검사 서비스 △아동학대 예방·조기지원 시범사업 △4~5세 가정양육 아동 전수조사 사업 등을 운영한다.
2023년 하반기부터 도입된 인공지능(AI) 아동그림 심리검사서비스는 AI를 활용해 아동의 심리 파악 및 학대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서비스로, 올해 4월 말까지 취학 아동 410명, 미취학 아동 1420명이 이용했다.
아동학대 예방·조기지원 시범사업은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된 사업으로, 아동의 문제 행동 등 위험요소가 있는 가정에 아동 종합심리검사, 부모 양육코칭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아동학대를 예방한다.
4~5세 가정양육 아동 전수조사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위기 아동을 빠르게 발굴하고자 진행하는 구 특화사업으로 매년 4분기 3세 아동 전수조사 시 대상자를 4~5세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다.
사후 관리 분야에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사례관리 점검 △아동학대 일반사례 관리 모니터링 △아동학대 60일 미처리 건 집중관리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다양한 아동학대 대응 시책을 홍보하고자 상반기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13일, 하반기에는 아동학대예방의 날 주간인 11월 19일에 관악구청 광장에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구는 아동친화도시로서 아동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아동학대를 예방하는데 힘써 아동이 안전한 아동학대 제로(ZERO) 관악을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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