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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딸 앞에서 '젊은 여자 미쳐 날뛴다' 혐오하는 아빠, 어떡하죠?"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딸이 있는데도 젊은 여자를 혐오하는 아빠 때문에 괴롭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젊은 여자를 혐오하는 아빠 때문에 힘들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아빠의 발언을 추려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아빠는 "요즘 젊은 여자가 미쳐 날뛰고 있다. 출산도 안 하고 죄다 SNS에 해외여행 놀러 가는 사진 올린다"고 말했다.

이에 A 씨는 "여자는 출산하기 위해 태어난 게 아니다"라며 "출산율이 저조한 게 여자가 '미쳐 날뛰어서'가 아니라 현재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라고 반박했다. 그런데도 아빠는 이를 무시한다고.

또 아빠는 "요즘 젊은 여자들은 약았다. 무거운 거, 힘든 건 다 남자가 하는데 여자는 이런 것도 안 하고 하기 싫어하면서 임금은 똑같이 받아 가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너무 상향만 하려고 한다. 노력도 안 하면서 좋은 남자, 돈 잘 버는 남자 만나서 결혼하려고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참다못한 A 씨가 "그러면 나도 별 볼 일 없는 남자 만나서 결혼해도 괜찮냐"고 하자, 아빠는 "그런 건 상관없다"고 말했다고.

A 씨는 "아빠가 데이트 폭력, 살인 여성 피해자는 1000만 명 중 한 명이라고 주장한다. 아빠한테 통계를 보내주고 실제 주변 피해자 친구들에 대해 얘기해도 안 믿는다"고 답답해했다.

그러면서 "아빠랑 한동안 같이 안 살고 많이 얘기를 안 하다 보니 언제부턴가 극우 유튜버 같은 사상을 가지게 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어떻게 해야 하냐.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A 씨는 "가장 섭섭한 건 어떻게 20대 초반 딸을 가진 아빠가 이런 말을 할 수 있냐는 거다. '남자가 무조건 나쁘다'고 혐오 조장하려 쓴 글이 아니다. 넓은 관점으로 봐 달라"고 했다.

sby@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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