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옴브즈만위, 연차보고서 발간…시민 감사·민원 우수사례 수록
위원회 감사·조사·감시 활동 구체적 성과 담아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는 시민·주민감사, 고충 민원 조사 처리, 공공사업 감시·평가 등 주요 활동 성과와 우수활동 사례를 담은 2024년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연차보고서는 책자와 함께 전자책 형태로도 제작돼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누리집에 게시되며 PDF 파일로도 내려받아 열람할 수 있다. 이번 연차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감사·조사·감시 등 활동성과 △위원회 운영, 대외 협력 및 교류 활동 △위원회 조직 및 구성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작년 총 5건의 감사를 실시하고 24건의 행정상·신분상·재정상 처분을 내려 불합리한 행정관행이나 시민 불편 사항들을 개선했다. 고충 민원에 대한 직접 조사 또는 확인 회신 등은 538건을 처리해, 시민의 권익구제와 불합리한 행정 제도 개선 노력을 펼쳤다.
또 서울시는 공공사업 감시·평가의 일환으로 총 180건의 중점 감시, 931건의 일반 감시, 431건의 청렴계약 참관 활동을 실시했다.
위원회는 세계옴부즈만협회(IOI) 국제 이사이자 아시아옴부즈만협회(AOA) 정회원으로서 국제총회 및 정상회담에 참가해 서울시의 정책과 비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는 시정감시, 고충 민원 조사, 주민의 감사청구에 따른 감사 등을 수행하기 위해 위원장과 위원 6명, 사무기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감사청구심의회(11명), 법률자문단(50명), 시민참여옴부즈만(100명), 민원배심원단(100명) 등을 구성·운영해 감사·조사·감시 활동에 민간 전문가 자문과 시민 참여로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별도로 발간했던 우수사례집을 부록 '우수활동 사례'로 통합해 함께 수록한 것이 특징이다. 시민 누구나 위원회의 감사·조사·감시 활동을 사례와 함께 보다 쉽고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우수활동 사례는 총 43건(고충 민원 20건, 감사 5건, 공공사업감시 15건, 청원 3건)을 선정했다.
주용학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위원장은 "다양한 우수활동 사례를 통해 생활 속 불합리한 규제와 제도 개선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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