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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째 남편·시댁 욕 일삼는 엄마…구렁텅이에 빠지는 기분" 딸 하소연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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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수십 년째 자녀 앞에서 남편과 시댁 욕을 일삼는 엄마 때문에 감정적으로 힘들다는 딸의 하소연에 공감이 쏟아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릴 때부터 나한테 아빠 욕하는 엄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에 따르면 어머니는 본인이 매우 공정하고 합리적인 사람이라 생각한다. 자랄 때 큰언니, 남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괴롭다고 얘기하더라도 한 번도 언니나 동생을 다그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본인은 남편, 시부모, 시누이 등 온갖 사람들의 욕을 일삼았다. A 씨는 "본인이 얼마나 힘든지 늘 저한테 30년을 이야기했다. 엄마가 힘드니까 늘 그냥 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어릴 때부터 어른이 돼도 늘 저 자신이 부정적이고 이상하게 사는 게 너무 괴롭더라. 얼마 전 엄마한테 나한테 그런 얘기 이제 그만해 달라. 나도 힘들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어머니는 욕을 안 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A 씨 앞에서 남편 욕을 하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너희는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 누가 나를 알아주냐"며 화를 냈다.

참다못한 A 씨는 "그만해라. 엄마는 본인이 공정한 사람인 줄 알지만 얼마나 이기적인 줄 아냐. 내가 열 살 때부터 아빠, 시댁, 남 욕했다. 나는 내 애들 괴로울까 봐 애들한테 남편 욕, 시어머니 욕 한 번도 안 했다. 엄마는 괴롭게 컸을 내 입장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 봤냐. 언니들한테는 그런 얘기 안 하면서 왜 나한테만 하냐"며 따졌다.

결국 이날 대화는 진흙탕 싸움으로 마무리됐다. A 씨는 "이제 엄마 욕을 더 이상 못 듣겠다. 내가 너무 괴로워서 저런 얘기를 들으면 내가 구렁텅이에 자꾸 빠지는 거 같다. 더는 엄마 얘기를 못 들어주겠다. 나도 살아야겠다. 이런 내가 심하냐"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그러는 게 아동 학대인 줄도 모르지", "어른이 어른 노릇을 못 하고 부정적인 감정만 자식에게 고스란히 물려줬다. 본인이 힘들면 병원을 가든지 상담을 받든지 하지 왜 자식에게 피해를 주는 건지", "집마다 가끔 저러기는 하는데 얼마나 자주 들었으면 화를 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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