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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불기소' 이창수·조상원 동반 사의…첫 검사탄핵 안동완도(종합2보)

김건희 수사 지휘부 사의…조 차장 "4차장 산하 안착돼 사직"
안동완,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보복 기소' 탄핵소추 기각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 2025.2.1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정재민 이밝음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 처분한 일로 탄핵소추됐다가 복귀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사법연수원 30기)과 조상원 4차장검사(연수원 32기)가 복귀 두 달여만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헌정사상 최초로 검사 신분으로 탄핵 소추됐던 안동완 법무부 법무자문정책관(연수원 32기)도 최근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지검장이 탄핵소추 이후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을 겪어 현재 건강 상태가 안 좋다면서 사직서 수리까지 남은 기간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근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 차장도 이날 사의를 밝혔다. 그는 이날 퇴근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탄핵 심판에서 무고함이 밝혀졌다"면서 "4차장 산하 부서를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놓고 안착했다고 생각해서 (사직을) 결정한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두 사람의 사의 표명은 탄핵 심판 기각 후 업무 복귀로부터 약 두 달 만이다. 세 사람의 면직은 법무부에서 결정한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했다.

국회는 같은 해 12월 부실 수사를 이유로 두 사람과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 부장검사를 탄핵소추했지만 헌법재판소는 지난 3월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세 사람의 탄핵 사건을 기각했다. 이 검사장 등은 탄핵소추 98일 만에 직무에 복귀했다.

헌재는 수사팀의 김 여사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와 불기소처분 뒤 기자회견,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발언 등이 "헌법상 탄핵 사유인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각 탄핵 심판청구는 이유 없다"고 판단했다.

이 지검장은 지난 3월 13일 업무에 복귀하며 "적어도 제가 부임한 이후 필요한 수사를 수사팀과 함께 성실하게 수행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 부분은 재판관들도 인정한 것으로 안다"며 명태균 수사와 관련해선 "어떤 사건이든지 제가 그동안 했던 것처럼 수사팀과 잘 협의해서 모든 최종 결정은 검사장인 제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성실하게 필요한 일을 하겠다"고 했다.

이 지검장은 지난해 5월 서울중앙지검장에 부임해 윤석열 전 대통령 명예훼손 보도 의혹,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수수 사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관련 백현동·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뿐 아니라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 등의 수사를 지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 지검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후임자 임명까지 박승환 1차장검사가 중앙지검장 직무를 대리한다.

서울고검은 지난달 25일 김 여사와 관련한 주가조작 의혹사건을 다시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안 검사는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법무부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검사는 부산지검 2차장검사였던 2023년 국가정보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의 피해자인 유우성 씨를 부당하게 기소했다는 이유로 탄핵 소추됐다. 현직 검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은 헌정사상 첫 사례였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5월 안 검사가 공소권을 남용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재판관 5대 4 의견으로 탄핵 청구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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