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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사태' 입건 99명으로 늘었다…유튜브 삭제영상 확보

경찰, 현장 검거 86명 외 13명 추가 특정…서부지법 법관 3명 신변보호
"재판 관련 폭력·우발 사태 대비…전광훈 출석요구·출국금지 아직"

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울 서부지법에 지지자들이 진입해 난동을 부리고 있다. 2025.1.19/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이기범 기자 = 지난달 19일 발생한 서부지법 집단 폭력 사태와 관련해 경찰에 입건된 사람은 총 99명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유튜브에 게시됐다가 삭제된 영상도 다수 확보하고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3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99명을 수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63명을 구속, 36명을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검거된 86명 외에 13명은 추가로 특정돼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구속된 63명 중 62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 1명을 이번 주중에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2일) 오후 서부지법 유리문과 창문 등 시설물을 파손한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서부지법 폭력 사태 당시 녹색 점퍼를 입고 있어 '녹색 점퍼남'이라고 불렸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추가로 특정된 용의자 3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자수한 사람은 3명"이라며 "기자를 폭행하고 카메라를 뺏은 1명은 자수했음에도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CCTV 및 채증 영상을 분석해 (관련자들을) 특정하고 검거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유튜브에 게시됐다 삭제된 영상도 다수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서부지법 집단 폭력 사태를 사전에 예상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이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금처럼 기물 파손 사례가 최근에 없었다"며 "그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설 경비, 집회 경계, 집단 민원에 대응하다 보니 인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어떻게 하면 인력 운용을 효율화할지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접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태 발생 6시간이 넘도록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보고받지 못한 것과 관련, 이 대행은 "그전부터 상황 관리 체계에서 대응했는데 언론에서 그 문제를 지적해 대통령 직무대행실과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신속하게 모든 상황이 전파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경찰은 서부지법 요청에 따라 법관 3명에 대한 신변보호 등 조치에 착수한 한편, 서부지법 사태 배후·선동 세력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적하는 대상자 중에도 선동했던 유튜버들이 포함됐는데 선동만 한 건지, 아니면 배후가 또 있는지 심층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현재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에 전담팀이 구성된 상태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전 목사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신청하거나 출석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판사나 야당 정치인에 대한 협박 글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기준 121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고 지금까지 피의자 3명을 검거해 조사했고 7명을 추가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헌법재판소나 법원, 국회 등 국가기관과 구성원에 대한 위해, 협박 등 선동 행위를 심각한 범죄행위로 보고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지금 헌재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행위와 우발 사태 등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서는 아직 입건된 피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남경찰청에 수사본부를 꾸려 주요 수사 대상자에 대해 작년 12월 31일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지난달 2일 제주항공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 씨의 부실 근무 의혹과 관련해서는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송 씨는 지난달 23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판단할 여지가 남았고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진술과 증거자료를 토대로 혐의 유무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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