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반얀트리 공사장 화재…행안부, 관계기관 상황판단회의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신축 공사장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 상황판단회의를 열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12시 47분 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보건복지부·소방청·경찰청·부산시·기장군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협업체계를 구축, 신속한 사고 대응을 당부했다.
부산시에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기장군은 현장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소방활동을 지원하도록 했다.
고용노동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해 사고 수습을 총괄하고 사고 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행장안전부는 사회재난실장을 현장상황관리관으로 급파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51분쯤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 1층 수영장 인근에 적재된 단열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6명이 심정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상자는 7명으로 파악됐다.
119구조대는 헬기를 동원해 계속해서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분 만인 오전 11시 1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낮 12시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해 진화에 나서 오후 1시 34분쯤 초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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