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부지법 사태' 79명 구속…"헌법재판관 전담경호 중"
서부지법 사태 133명 수사, 79명 구속…전광훈 관련자 10명 조사
"탄핵심판 진행 상황에 따라 헌법재판관 전담경호 수준 격상 방침"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이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총 133명을 수사하고, 7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수사 현황을 밝혔다. 현재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해 검찰에 송치된 인원은 75명이다.
아울러 경찰은 헌법재판소 등 사법기관에 대한 범죄 예고글 60건을 수사 중이다.
헌법재판관들의 경호 상황과 관련해 박 직무대리는 "전원에 대해 전담 경호를 하고 있고, 출근부터 퇴근까지 경호가 계속된다"며 "자가에 들어가게 되면 112순찰이라든가 강화하는 등 자택 안전조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헌재 재판 진행 과정에 따라 신변 보호 수준을 격상할 방침이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자택 앞 시위와 관련해 박 직무대리는 "관련 법률 위반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내란 선동 혐의 관련 수사의 경우 11건의 고발장이 접수돼 고발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박 직무대리는 서부지법 사태 관련자 10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법리 검토 및 채증 자료 검토 등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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