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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부지법 사태' 79명 구속…"헌법재판관 전담경호 중"

서부지법 사태 133명 수사, 79명 구속…전광훈 관련자 10명 조사
"탄핵심판 진행 상황에 따라 헌법재판관 전담경호 수준 격상 방침"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치안센터를 방문해 경찰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5.2.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이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총 133명을 수사하고, 7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수사 현황을 밝혔다. 현재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해 검찰에 송치된 인원은 75명이다.

아울러 경찰은 헌법재판소 등 사법기관에 대한 범죄 예고글 60건을 수사 중이다.

헌법재판관들의 경호 상황과 관련해 박 직무대리는 "전원에 대해 전담 경호를 하고 있고, 출근부터 퇴근까지 경호가 계속된다"며 "자가에 들어가게 되면 112순찰이라든가 강화하는 등 자택 안전조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헌재 재판 진행 과정에 따라 신변 보호 수준을 격상할 방침이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자택 앞 시위와 관련해 박 직무대리는 "관련 법률 위반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내란 선동 혐의 관련 수사의 경우 11건의 고발장이 접수돼 고발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박 직무대리는 서부지법 사태 관련자 10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법리 검토 및 채증 자료 검토 등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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