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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연속 교통사고 감소세…"고령자 사고는 늘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2521명…역대 최저치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망자 761명…3년 연속 증가세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12년 연속 감소세에 있지만, 고령자 교통사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8일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5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2% 감소한 수치로 역대 최저치다.

이는 한 해 최대 사망자 수를 기록한 1991년 1만3429명과 비교해 81.2% 감소한 수치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00년까지 9000명에서 1만 명대를 기록하다가 2004년부터 6563명으로 반감했다. 이후 2014년부터는 사망자 수가 5000명 이하로, 2021년부터는 3000명 이하로 줄었다.

지난해 교통사고 건수는 19만6349건으로 지난해보다 1% 감소했다. 교통사고 부상자는 27만8482명으로 전년 대비 1.9% 줄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음주 운전 사망자는 138명으로 전년 대비 13.2% 감소했다. 2020년 287명과 비교해 4년 만에 절반 이하로 줄었다. 경찰은 음주 운전 방지 장치 도입 등 제도 개선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했다.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920명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616명으로 67%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62.1%보다 증가한 수치로, 인구 고령화 추세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761명으로 지난해보다 2.1% 증가했다. 2022년 735명(전년 대비 3.7%↑), 2023년 745명(전년 대비 1.4%↑) 등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시청역 역주행 참사를 계기로 고령 운전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실제 통계로 이 같은 필요성이 확인된 셈이다.

단, 고령 운전자(운전면허 소지자 기준)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14.7명으로 최근 5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전체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가 증가한 영향이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187명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이륜차로 인한 사망자는 361명, 화물차로 인한 사망자는 594명으로 각각 7.9%, 0.2%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특별·광역시에는 울산(13명, 34.2%↑), 서울(33명, 18.6%↑), 대구(10명, 13.7%↑) 순으로, 도 단위 지역에선 충남(31명, 15.3%↑), 제주(3명, 6.7%↑), 전북(3명, 1.8%↑) 순으로 증가했다.

사망자 감소율은 특별‧광역시에서는 세종(5명, 41.7%↓), 도 단위 지역에서는 강원(19명, 13.6%↓)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창훈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2024년에 지난해보다 30명 줄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보행자 보호를 위한 시설개선 및 교통안전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며, 어르신 대상 교통안전교육 등을 통해 고령자 교통사고를 감소를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Ktiger@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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