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에도 집회, 부활절 퍼레이드도…주말 도심 혼잡 예상
19일 자유통일당 18만명, 비상행동 10만명 광화문 일대 집회
20일 의협 1만명 숭례문 일대, 장애인차별철폐 3000명 마로니에 집회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2주가 지났지만 서울 도심에서는 정국 관련 집회가 계속될 전망이다.
1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토요일인 19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를 연다. 집회 신고 인원은 18만 명으로, 윤 전 대통령 파면을 규탄할 것으로 보인다.
10만 명의 집회 인원을 신고한 내란청산·사회대개혁비상행동은 같은 날 오후 5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내란 종식, 사회대개혁을 위한 시민행진'을 한다. 이들은 "내란 세력을 온전히 청산"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부활절 하루 전날이기도 한 19일 오전부터 광화문부터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500m 구간에선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또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제45회 장애인의 날인 20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전국 집중 결의대회' 개최를 예고했다. 집회 신고 인원은 3000명이다. 이들은 노숙농성 뒤 이튿날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전철을 타고 국회 인근으로 이동,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는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집회 신고 인원은 1만 명이다.
서울경찰청은 집회와 행진 중에도 차량 통행을 위한 가변차로를 운영해 교통 소통을 최대한 유지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pej86@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