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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영웅 고(故) 심재호 경위 아내 황옥주 씨 경찰공제회 정년퇴임

경찰공제회가 지난 28일 정년퇴직을 앞둔 경찰 영웅 고(故) 심재호 경위의 아내 황옥주 씨와 차담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2025.04.29/뉴스1(마포경찰서 제공)
경찰공제회가 지난 28일 정년퇴직을 앞둔 경찰 영웅 고(故) 심재호 경위의 아내 황옥주 씨와 차담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2025.04.29/뉴스1(마포경찰서 제공)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경찰공제회가 정년퇴직을 앞둔 경찰 영웅 고(故) 심재호 경위의 아내 황옥주 씨(60)와 차담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심 경위(사망 당시 32세, 경사)는 지난 2004년 '이학만 살인 사건'으로 순직했다.

해당 사건은 당시 서부서 소속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심 경위와 이재현 경장이 상해 혐의로 도주 중인 이학만을 검거하기 위해 마포구 노고산동 카페에 출동해 신원을 확인하던 중 돌연 이학만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순직한 사건이다.

이 사건 이후 황 씨는 순직경찰관 유가족 특채로 경찰청 산하기관이었던 경찰공제회 서부면허시험장의 기능직 공무원이 됐다. 황 씨는 현재 경찰공제회 회원복지본부 차장으로 근무 중이며, 오는 6월 30일 퇴직한다.

전날(28일) 열린 차담회에는 이영상 경찰공제회 이사장과 김완기 마포경찰서 서장이 참석해 황 씨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꽃바구니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김완기 마포경찰서장은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대신해 "경찰 영웅 가족으로 21년이라는 시간 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시고 함께 헌신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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