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 북북동쪽 규모 2.5 추가 지진(종합)
경기 연천군, 규모 3.3 지진 이어 추가 지진 발생
경기 지역 지진 신고 12건·인천 3건…"지진 피해 없어"
- 이기범 기자,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신윤하 기자 = 경기 연천군 인근에서 규모 3.3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추가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2시 59분쯤 경기 연천군 북북동쪽 4㎞ 지역에서 규모 2.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 위치는 북위 38.13도, 동경 127.09도로, 발생 깊이는 8㎞다.
계기 진도는 최대 2로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지진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18분쯤 경기 연천군 북북동쪽 5㎞ 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두 번째로 강력한 규모다.
지진계에 기록된 최대 진도는 △경기 4 △강원 3 △인천 2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릴 정도다.
당시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진 발생 직후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추가 지진 발생 상황에 유의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119에 접수된 경기 지역의 지진 유감 신고는 남부 5건, 북부 7건 등 12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에서도 지진 발생 직후 3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지진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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