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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다" 공갈 협박…손흥민 측 "선처 없어, 강력 법적 대응할 것"

소속사 "허위사실, 손흥민 선수는 명백한 피해자"

토트넘의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사우샘프턴과 경기 중 교체되며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04.0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이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손흥민(33)에게 접근해 임신했다며 금품을 요구하고 협박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손흥민 소속사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14일) 오후 공갈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B 씨를 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손흥민 측은 A 씨로부터 협박 피해를 보았다며 지난 7일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12일 체포영장을 신청해 14일 오후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

A 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협박해 금품을 뜯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의 지인 B 씨는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금품을 받아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입장문을 통해 "손앤풋볼리미티드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선수를 협박한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면서 "현재 경찰 조사 중이고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허위 사실이다. 공갈 협박한 일당이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할 것"이라면서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임을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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