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기술 해외유출 40대 남성 출국 직전 공항서 체포
SK하이닉스에 정밀 자재 납품하던 협력업체 전직 직원
고대역폭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기술 해외 유출하려 한 혐의
- 김민수 기자,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박혜연 기자 = 국내 반도체 대기업 핵심 기술을 해외로 유출하려 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출국 직전 붙잡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40대 남성 A 씨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영업비밀 국외누설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A 씨는 SK하이닉스에 정밀 자재를 납품하던 협력업체 전직 직원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해외로 유출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지난 9일 중국으로 출국을 시도하다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해당 기술이 실제로 중국 등 해외로 유출됐는지, 어떻게 유출했는지, 공범 존재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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