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봄의 시작 '입춘'무색한 한파 찾아와
입춘에 '한파' 대공습....전국 영하권 '꽁꽁'
내일 서울 체감온도 영하 22도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에 봄 대신 이례적인 강추위가 찾아왔다.
지난 주말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2∼5℃ 높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3일 기온이 뚝 떨어져 평년기온을 3∼10℃ 밑돌고 있다.
서울은 이날 아침 기온이 -4.8℃, 인천은 -4.9℃, 대전은 -1.7℃, 광주와 대구는 1℃, 울산은 2℃, 부산은 2.6℃까지 떨어졌다.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10℃를 밑돌았다.
낮이 돼도 최고기온이 -4~5℃에 그쳐 추위가 누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최고기온도 -2℃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순간풍속 시속 55㎞(15㎧) 이상의 강풍까지 불어 체감온도를 떨어트리겠다. 서울의 경우 낮 체감온도가 -7℃까지 떨어지겠다.
경기 북부의 경우 영하 17도, 대관령 지역은 영하 20도까지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관측됐다. 강풍이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은 4일 체감온도가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면서 지난달 9일 기록한 영하 18도보다 한파 강도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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