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많은 눈…여객선 93척 결항, 도로·국립공원 통제
충남서해안 및 전북서부는 내일까지 눈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바닷길이 막히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이번 폭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다만 폭설과 풍랑특보로 인해 바닷길이 끊기고,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백령~인천, 목포~홍도, 포항~울릉을 포함한 73개 항로 93척의 여객선이 운항을 멈췄다.
무등산, 지리산, 속리산, 월악산 등 국립공원 16개의 327개 이동 구간도 통제되고 있다.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도로 27개소가 통제됐다.
소방청은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한 지난 4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구조·구급 76건, 안전조치 197건, 급수지원 1건의 소방 활동을 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은 오전에, 충청권과 전라동부, 경북권, 울산·경남내륙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고, 충남서해안 및 전북서부는 내일까지 이어지겠다.
오전 10시 기준 광주·대전·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24시간 신적설량(직전 24시간 동안 새로 내린 눈의 양)은 △경기 이천 16.9㎝ △전북 진안 13.9㎝ △전북 전주 12.6㎝ △전북 김제 12.5㎝ △경북 봉화 12.2㎝ △경북 문경 11.8㎝ △강원 원주 11.8㎝ △ 충남 아산 11.7㎝ △충남 천안 11.0㎝ △경기 안성 10.5㎝ △세종 9.6㎝ △강원 정선 8.3㎝다.
sseol@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