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올해 KBO리그 '신인왕' 김택연(두산 베어스)이 고졸 2년 차 최고 연봉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두산은 13일 "2025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50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해 19세이브를 올리며 연말 신인상을 휩쓴 김택연은 기존 3000만 원에서 1억 1000만 원(366.7%) 오른 1억 4000만 원에 계약하며 고졸 2년 차 최고 연봉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2021년 소형준(KT 위즈)이다.

아울러 김택연은 연봉이 366.7% 오르며 베어스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 인상률 신기록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2017년 김재환의 300%(5000만 원→2억 원)다.

선발 에이스 곽빈은 2억 1000만 원에서 1억 7000만 원(81.0%) 오른 3억 8000만 원에 계약하며 팀내 최고 인상액을 달성했다. 곽빈은 올해 30경기에서 15승(9패)을 올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비FA 고과 1위' 강승호는 2억 5500만 원에서 1억 1500만 원(45.1%) 오른 3억 7000만 원에 사인했다. 투수 이병헌은 3600만 원에서 9400만 원(261.1%) 오른 1억 3000만 원에 계약했다.

외야수 조수행(2억 원), 포수 김기연(1억 1000만 원), 내야수 이유찬(1억 500만 원)은 2024시즌 활약을 인정받아 생애 첫 억대 연봉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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