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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KIA 최형우 "현역 연장? 올해 부딪쳐보고 결정할 것"

KIA와 계약 마지막 해…"경쟁력 있는 지 냉정히 판단해야"
"4번타자도 수비도 시키면 하지만…팀 발전이 더 중요해"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인천공항=뉴스1) 권혁준 기자 = 1983년생, 만 42세를 맞아 새 시즌에 돌입한 최형우(KIA 타이거즈)는 아직 '끝'을 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계약 마지막 해이지만, 일단 부딪쳐보고 자신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가늠하겠다는 판단이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선수단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했다. KIA는 미국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1, 2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최형우는 올해도 KIA의 주전 타자다. 그는 불혹을 넘긴 지난해에도 0.280의 타율에 22홈런 109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해는 KIA와 맺은 1+1년 계약의 마지막 해이기도 하다. 자연스럽게 현역 은퇴 여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최형우는 "은퇴할 생각도 있고, 현역을 연장할 생각도 있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일단 올 시즌을 치러보면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도 좋은 결과가 나오고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더 뛸 수도 있다"면서 "다만 몸 상태와 팀 내 위치 등을 고려했을 때 자리에 연연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만둘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뛰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어떻게든 결과가 나올 것이다. 같은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하기전 팬들에게 사인을 해 주고 있다. 2025.1.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현역 연장과 관계없이, 최형우의 바람이 있다면 자신이 4번 타자로 나서거나 외야 수비를 나가는 일이 많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욕심이 아닌, 팀을 위한 바람이다.

최형우는 "몇 년 전부터 내가 6번타자를 쳐야 한다고 말해왔다"면서 "KIA가 발전하고 더 좋아지려면 나처럼 나이 많은 타자는 뒤로 물러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올 시즌엔 메이저리그 통산 88홈런 경력의 패트릭 위즈덤의 합류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최형우도 "위즈덤이 내 짐을 가져가 주면 좋겠다"면서도 "아직 검증되진 않았기 때문에 일단 지켜봐야 한다. 잘해주길 바라고, 내가 (6번보다) 위로 올라갈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물론 4번 타자도, 수비도 감독님이 시키면 일단 한다"면서 "그래도 하소연은 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starburyny@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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