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와 일본 가고시마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1군 선수단 대부분이 플로리다 비로비치로 향하고, 최정 등 베테랑 선수 6명은 가고시마로 이동한다.

SSG는 "23일부터 2월 2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가고시마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차린다"며 "애초 SSG는 고환율, 물가 상승 등 외부 환경 변화로 1차 스프링캠프 인원을 축소하고, 퓨처스(2군)팀은 국내 스프링캠프를 준비했다. 하지만 전력 강화와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고자 전체 캠프 기간과 규모를 작년보다 늘렸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지난해 11월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에서 가능성을 보인 유망 선수를 최대한 많이 미국 스프링캠프에 포함해 훈련의 연속성을 이어가고자 했다. 미국 캠프에 참가하지 못한 유망주들도 2월 10일부터 실시되는 일본 가고시마 퓨처스 캠프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비로비치 캠프에는 이숭용 감독을 포함한 스태프 16명, 투수 20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 등 선수 36명이 함께한다.

2025년 신인 포수 이율예와 투수 신지환, 천범석 등 루키 3명이 포함됐다. 지난해 첫 시즌을 치른 2년 차 내야수 정준재, 박지환, 투수 박성빈, 최현석 등도 비로비치행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가고시마 캠프는 마사토 와타나베, 스즈키 후미히로, 유재민 등 코치 3명과 포수 이지영, 김민식, 내야수 최정, 김성현, 외야수 한유섬, 오태곤 등 9명으로 꾸린다.

퓨처스(2군) 선수단은 다음 달 10일부터 가고시마 캠프를 차리며, 1군 베테랑 6명과 합동 훈련을 한다. 최정 등은 SSG 본진이 내달 가고시마로 향할 때 합류한다.

이숭용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선수들에게 기본, 루틴, 근성 등 프로의식을 강조하고, 선수들이 주도적인 훈련을 통해 각자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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