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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주장 김광현 "내가 잘해야 팀이 산다…실수 반복하지 않겠다"

지난해 12승10패 ERA 4.93 아쉬움, 팀도 6위 그쳐
스프링캠프 출국…"후배들에게 노하우 전할 것"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인천공항에서 만난 SSG 랜더스 주장 김광현. 2025.1.23/뉴스1 ⓒ News1 문대현 기자

(인천공항=뉴스1) 문대현 기자 = 지난해 아쉬운 성적을 낸 SSG 랜더스의 새로운 주장 김광현(37)이 새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광현은 23일 오전 SSG의 1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로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작년에는 스트라이크존 높은 쪽을 공략하려다가 홈런을 많이 맞았다. 비시즌 노력 많이 했으니 올해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현에게 2024년의 기억은 좋지 않다. 12승10패 평균자책점(ERA) 4.93으로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시즌 중반까지 승운이 따르지 않았고, 후반기 들어 어느 정도 승수를 쌓았으나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팀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여러모로 아쉬움이 컸다.

특히 KT 위즈와 5위 결정전이 곱씹힌다. 당시 김광현은 3-1로 앞선 8회 구원투수로 자진 등판했으나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김광현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 중"이라며 "코칭스태프, 전력분석팀과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해답을 찾고 있다. 캠프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일본 오키나와에서 먼저 개인 훈련을 진행한 김광현은 피칭 직전 단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린 상태다. 특히 주장 임명 이후 처음 떠나는 캠프라 책임감도 남다르다.

김광현은 "팀 성적이 좋아야 개인 성적도 따라온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 동료들과 서로 협력해야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며 "주장으로서 질책을 받을 각오도 하고 있다. 팀이 어려울 때 방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1일 오후 경기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5위 결정전, 8회말 무사 1,3루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SSG 김광현이 KT 로하스에게 역전 쓰리런 허용한 뒤 모자를 고쳐쓰고 있다. 2024.10.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지난해 처음 도입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은 스트라이크존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면서 새 시즌 다소 하향 조정됐다. 스트라이크존이 기존보다 낮아지면 아무래도 장타 맞을 확률이 줄어들기에 투수들에게 호재다.

그는 "스트라이크존이 공 한 개 낮아지면 투수들이 유리하게 느낄 수 있다. 물론 어떤 결정이든 잘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SSG는 이번 스프링캠프를 '이원화' 운영한다. 김광현을 포함해 주전급 대부분은 플로리다로 가지만 최정, 이지영 등 야수 6명은 일본으로 간다.

구단은 유망주를 1명이라도 더 플로리다에 데려가기 위해 자질이 검증된 일부 베테랑에게 자율성을 부여했다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선 '원 팀' 정신을 해쳤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김광현은 "일본으로 가는 선수들은 거기서 2군들과 훈련하며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그 선배들을 보고 배운 2군 선수들이 성장할 기회"라며 "나 역시 플로리다 캠프에서 후배들에게 내가 가진 노하우를 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4.7.2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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