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이번엔 최정 등 베테랑 등이 모두 합류한 '완전체' 훈련이다.

SSG는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3월 5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SSG는 앞서 미국 플로리다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다만 이 캠프엔 김성현, 오태곤, 이지영, 최정, 한유섬 등 베테랑 5명이 합류하지 않았다. 이들은 코치 3명과 함께 일본 가고시마에서 진행된 퓨처스 캠프에서 훈련했다.

오키나와 2차 캠프엔 이들 베테랑 선수들도 합류, '완전체'로 담금질에 돌입한다.

2차 캠프에는 이숭용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 16명,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7명 등 50명이 참가한다.

SSG는 2차 캠프 기간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KT 위즈, LG 트윈스 등과 총 5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를 통해 실전 감각과 전력을 점검하며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개막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1차 캠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신인 포수 이율예와 왼손 투수 신지환은 2차 캠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일본에서 실전을 치르며 개막전 엔트리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숭용 SSG 감독은 "1차 캠프에선 훈련량이 많았기 때문에 2차 캠프에서는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5번의 연습경기에 집중하려 한다"면서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더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이며, 베테랑 야수들의 몸 상태와 컨디션도 체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부상 없이 2차 캠프를 마무리 짓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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