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 출발이 좋다…올해 첫 실전서 2이닝 2K 무실점 쾌투
KT와 연습 경기서 무4사구 피칭…직구 최고 142㎞
- 서장원 기자
(오키나와=뉴스1) 서장원 기자 =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올해 첫 실전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이날 류현진은 총 24구를 던졌고, 직구, 커브, 체인지업을 고루 구사했다. 스트라이크는 17개, 볼은 7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가 나왔다.
1회 선두 타자 배정대를 우익수 뜬공, 이어 황재균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프리에이전트(FA)로 KT에 합류한 허경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4번 타자 문상철을 상대한 류현진은 빠른 땅볼 강습 타구를 특유의 반사신경으로 낚아챈 뒤 1루에 던져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채웠다.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 타자 오윤석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출루는 허용하지 않았다. 강민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후속 타자 송민섭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이끌어내며 세 타자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목표 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3회 마운드를 성지훈에게 넘기고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만 예정됐던 40구를 채우지 못해 곧바로 불펜으로 이동한 뒤 20개의 공을 추가로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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