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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3루수 전성시대…한화 4번 타자 노시환 "안주하지 않겠다"

지난해 부진 후 10kg 감량…"몸놀림 훨씬 가벼워져"
"신구장 첫 해, 동료들과 힘 합쳐 가을야구 가겠다"

한화 노시환이 26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 연습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2025.2.2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오키나와=뉴스1) 서장원 기자 = 한화 이글스 거포 3루수 노시환(25)이 이를 악물었다. 지난해 부진을 털고 올해 기필코 반등하겠다는 각오로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이다. 그는 "신구장 첫해인 만큼 올해는 기필코 가을야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프링캠프 시작부터 달라진 외형으로 눈길을 끌었다. 예년보다 홀쭉해진 모습으로 나타난 것. 겨우내 혹독한 다이어트로 10㎏을 감량했다. 지난 시즌 부진에 대한 반성과 올해 반등 의지를 표현했다.

2023년 31홈런으로 데뷔 첫 홈런왕에 올랐던 노시환은 지난해 기운을 잇지 못했다.

홈런(24개), 타율(0.272), 타점(89타점), 안타(143개), OPS(출루율+장타율·0.810) 등 대부분의 주요 지표가 하락했다. 지난 시즌이 타고투저 흐름이었다는 걸 고려하면 더 아쉬운 성적이었다.

절치부심한 노시환은 일단 몸부터 가볍게 만들었다.

한화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26일 만난 그는 "살을 빼면 타격할 때 배트 스피드가 빨라지고 수비할 때도 풋워크가 훨씬 가벼워진다. 시즌 중에는 경기가 늦게 끝나고, 이후 밥을 먹다 보면 살이 찌기 때문에 미리 빼놓고 시작하자는 의미도 있다"고 감량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시즌과 달라지겠다는 각오 속, 노시환은 '초심'을 강조했다.

노시환은 "(기술적으로) 크게 바뀐 건 없다. 항상 야구하면서 지키는 루틴들을 꾸준히 유지하려 한다. 작년에는 아무래도 성적이 안 나오다 보니 그런 것들이 잘 지켜지지 않았는데, 올해는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적인 것을 잘 지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KBO리그는 '거포 3루수 전성시대'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을 비롯해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문보경(LG 트윈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등 젊고 유망한 3루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통산 500홈런을 앞둔 최정(SSG 랜더스)도 건재하다.

한화 노시환이 26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 연습경기에서 타격 후 1루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2025.2.2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노시환은 "KBO리그가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 좋다"면서 "젊은 선수들이 잘하니까 팬들도 많이 찾게 되고, 야구 인기가 올라갔다고 느낀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나 또한 어린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는 걸 보면서 '안주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올해부터 신축 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시즌을 치른다. 신구장 시대를를 맞아 BI, 유니폼 등을 전면 개편했다.

모든 것이 바뀐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하는 만큼, 김경문 감독 포함 한화 선수단의 가을야구 진출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 노시환도 마찬가지다.

그는 "매년 목표를 가을야구로 잡았는데, 아직 입단 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며 "올해는 신구장이 들어서면서 팬분들도 더 큰 기대를 해주시는 것 같다. 마음 단단히 먹고 감독님, 코칭스태프, 팬들과 한마음으로 가을야구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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