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개 구단, 캠프 마치고 귀국…8일부터 시범경기
4~6일 속속 한국행, 2025시즌 준비 막바지
KBO리그는 22일 개막, 총 720경기 대장정 돌입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해외로 떠나 2025시즌 대비 담금질한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10개 구단은 일본과 대만에서 캠프 막바지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4~6일 속속 비행기에 탑승한다.
두산 베어스가 4일 가장 먼저 귀국하고, 한화 이글스가 약 한 시간 차이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5일에는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SSG 랜더스 등 7개 팀이 돌아오며 KT 위즈가 6일 가장 마지막으로 캠프를 마무리한다.
올해 한곳에서만 머물러 시즌을 준비한 팀이 없다. 10개 구단 모두 최적의 훈련 환경을 찾아 1, 2차 캠프로 나눠 담금질했다.
먼저 각 구단은 몸을 만들고 기초 및 기술 훈련 위주로 1차 캠프를 실시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를 비롯해 LG, SSG, NC, 키움은 미국으로 향했다. 두산과 한화, KT는 호주에서 훈련했고 롯데는 대만, 삼성은 괌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어 지난달부터 진행한 2차 캠프에서는 연습경기를 펼쳐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마지막 주전 경쟁을 벌였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다양한 팀과 연습경기를 펼칠 수 있는 일본은 2차 캠프의 최고 인기 장소였다. KIA와 LG, 삼성, SSG, KT, 한화는 일본 오키나와로 향했고 두산과 롯데는 일본 미야자키에 둥지를 틀었다.
나머지 2개 구단인 키움과 NC는 대만 가오슝으로 향해 시즌을 준비했다.
캠프를 마무리한 10개 구단은 시범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전력을 가다듬는다.
올해 시범경기는 8일부터 18일까지 팀당 10경기씩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한다. 12일은 시범경기 기간 유일한 휴식일이다.
8~9일에는 부산(KIA-롯데), 대구(SSG-삼성), 창원(키움-NC), 수원(LG-KT), 청주(두산-한화) 등 5개 구장에서 열린다.
올 시즌 문을 연 한화의 홈구장인 한화생명볼파크에서도 시범경기가 펼쳐진다. 한화는 17~18일 새로운 안방에서 삼성을 상대한다.
시범경기는 오후 1시 시작하며 일부 경기는 야간 경기 적응을 위해 오후 6시 플레이볼이 선언된다.
정규시즌인 KBO리그는 22일 잠실(롯데-LG), 인천(두산-SSG), 대구(키움-삼성), 한화-KT(수원), NC-KIA(광주)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며 총 720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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