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 8일 미국 출국…MLB 스프링캠프 참관
코리안 빅리거에 에드먼·더닝 등 한국계 선수들도 살펴볼 예정
일본 등 상대 국가 선수들 전력도 파악…17일 귀국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내년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비해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우리 선수들과 상대 국가 선수들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류 감독이 8일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7일 밝혔다.
류 감독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와 플로리다를 순차적으로 방문한 뒤 17일 귀국한다.
이번 일정에서 류 감독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이에 따라 WBC 참가 가능성이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본다.
또 한국계 선수들도 체크한다. WBC는 해당 국가의 국적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부모의 출생 혹은 사망 시 국적에 따라 해당 국가의 소속으로 뛸 수 있다.
한국도 지난 2023년 대회에서 한국 출신의 어머니를 둔 토미 에드먼(다저스)을 대표팀에 발탁하기도 했다.
내년 대회에서도 에드먼을 비롯해 데인 더닝(텍사스 레인저스), 로버트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류 감독은 아울러 한국이 WBC에서 만날 수 있는 팀들의 선수들 역시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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