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 2년 만에 프로야구 시구…5일 잠실구장 뜬다
"2023년 시구 후 LG 우승, 나도 그 기운 받아 AG 금메달 따"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차준환(24)이 2년 만에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선다.
차준환은 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시구를 한다.
차준환이 프로야구 경기 시구를 하는 것은 2023년 4월 9일 LG와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년 만이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으로, 지난 2월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을 수확했다.
동계 아시안게임 직후 열린 2025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따며, 개인 통산 대회 세 번째 입상에 성공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준비하는 차준환은 LG 구단을 통해 "제가 2023년 시구를 하고 나서 LG가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그 우승의 기운을 제가 받아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도 LG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승리의 기운을 담아 공을 던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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