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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설 돌았는데 반등 성공…'닮은 꼴' 디아즈와 플로리얼

디아즈, 주요 타격지표 1위…플로리얼 4월 3할 맹타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삼성 공격 2사 주자 3루 상황 디아즈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5.4.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와 한화 이글스 에스테반 플로리얼은 시즌 초반 비슷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외국인 타자다.

둘 다 개막 후 부진으로 교체설이 돌았지만 보란 듯이 반등에 성공, 현재는 팀에 없어서는 알 될 '복덩이'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도중 방출된 루벤 카디네스(현 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디아즈는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활약을 인정받아 총액 8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디아즈는 개막 시리즈에서 홈런 2개 포함 9타수 5안타를 치면서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슬럼프가 시작됐고, 3월 8경기를 타율 0.226의 저조한 성적으로 마쳤다.

타격 부진이 장기화하자 교체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대체 외인 후보까지 구체적으로 떠돌았다. 분위기가 뒤숭숭해지자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난 19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디아즈와 직접 면담하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이후 디아즈는 달라졌다. 20일 경기에서 2안타를 때린 것을 시작으로 6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장타력도 살아났다. 25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3개의 홈런을 몰아쳤고, 27일 경기에서도 멀티포를 쏘아 올렸다. 최근 6경기 디아즈의 타율은 0.556이고, OPS(출루율+장타율)는 1.904에 이른다.

어느새 타격 주요 지표에서도 최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홈런(11개), 타점(30개), 안타(37개), 장타율(0.681) 등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시점 리그 최고의 외국인 타자다.

17일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와 한화의 경기에서 5회초 2사 2,3루 상황 한화 플로리얼이 2타점 안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2025.4.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플로리얼 또한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난 외국인 타자다.

플로리얼은 한 때 메이저리그(MLB) 명문 뉴욕 양키스의 특급 유망주로 손꼽혔던 선수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해 KBO리그에 왔지만, 한화는 미국에서 인정받은 잠재력이 한국 무대에서 폭발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영입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보여준 플로리얼의 퍼포먼스는 낙제점에 가까웠다. 개막 후 4경기에서 15타수 무안타에 그친 플로리얼은 5번째 경기였던 지난달 27일 LG 트윈스전에서야 마수걸이 안타를 신고했다. KBO리그 투수들의 공에 전혀 반응하지 못했다.

3월 8경기 플로리얼의 타율은 0.143에 머물렀고, 4월 첫 3경기에서도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부진은 장기화했다. 역대 한화 최악의 외국인 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브라이언 오그래디와 비교되기도 했다. 비판 여론도 거세졌다.

그랬던 플로리얼은 5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기점으로 완벽히 다른 타자가 됐다. 당시 멀티히트를 친 플로리얼은 8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23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1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반등했다.

13경기 동안 플로리얼의 타율은 0.439로 팀 내 1위를 달렸고 OPS도 1.178을 찍었다. 바닥을 쳤던 시즌 타율은 4월 활약에 힘입어 0.273까지 올라왔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때와 비교하면 '환골탈태' 수준이다.

두 외국인 타자의 반등과 함께 소속팀도 순항하고 있다. 최근 5연승을 달린 삼성은 17승 12패로 리그 단독 2위에 올랐고, 2연승 중인 한화는 17승 13패로 삼성에 0.5게임 뒤진 단독 3위다. 두 팀은 5월 5일 어린이날 대전 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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