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협회, 내달 황금사자기부터 신월구장에도 ABS존 적용
"입시비리·승부조작 예방…고교야구 새로운 전환점 될 것"
더그아웃에 태블릿 장비도 설치, 실시간 판정 결과 확인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앞으로 고교야구 대회 보조구장인 신월야구장에서 열리는 전국 고교야구 대회 경기에도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이 적용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내달 3일 개막하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부터 시작해 청룡기, 대통령배, 봉황대기 등 주요 전국대회에서 ABS를 확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KBSA는 2023년부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 ABS를 도입해 운영해 왔다.
올해는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 고교야구에서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16강전부터 ABS가 적용됐는데, 다음 달부터는 사상 최초로 신월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에도 ABS가 도입된다.
이와 함께 양 팀 더그아웃에 실시간 투구 판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태블릿 장비를 비치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선수단과 지도자들은 경기 중 투구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볼·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스템 운영과 심판 판정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취지다.
양해영 KBSA 회장은 "이번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 확대 도입을 통해 입시 비리와 승부조작을 예방하고, 어린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기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힘쓰겠다"면서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보조구장으로 활용 중인 신월야구장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 도입과 더그아웃 태블릿 설치는 고교야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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