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산 200승 앞둔 류현진, 1승 때마다 200만원 기부
밸라 골프앤리조트와 기부 캠페인 진행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미 통산 200승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승리마다 200만원을 기부하는 의미 있는 선행에 나선다.
2일 류현진재단은 지난 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내 류현진재단 스카이박스에서 벨라 골프앤리조트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류현진의 올 시즌 승수에 따라 벨라 골프앤리조트와 류현진이 1승당 각각 100만 원씩 총 200만 원을 적립해 류현진 재단에 기부한다.
협약의 효력은 체결과 동시에 발생하는데, 올 시즌 류현진이 기록 중인 3승에도 소급 적용해 이미 60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된 상태다.
류현진은 현재까지 메이저리그 78승, KBO리그 111승으로 한미 통산 189승을 기록 중이다. 11승을 추가하면 한미 프로 통산 200승을 채울 수 있다.
기부금은 류현진재단이 운영하는 유소년 야구 육성을 위한 야구용품 지원사업, 장학금 지원사업, 야구 캠프 등에 사용된다.
재단 이사장인 류현진은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마운드에서 던지는 공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것"이라며 "올 시즌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동시에 더 많은 유소년 야구 선수들에게 의미 있는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형도 벨라 골프앤리조트 대표이사는 "스포츠를 통한 나눔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특별한 힘이 있다고 믿는다"면서 "류현진 선수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starburyny@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