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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대체' 코엔 윈 "아시아쿼터로 내년 LG에서 뛰고파"(종합)

SSG와 KBO리그 데뷔전서 6이닝 3실점 호투…선발승 수확
"에르난데스 공백 잘 메우는 것에 집중"

LG 외국인 투수 코엔 윈.(LG 트윈스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성공적인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LG 트윈스 대체 외국인 투수 코엔 윈이 "내년에 아시아쿼터로 KBO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코엔 윈은 4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LG가 크게 앞서 있을 때 마운드에서 내려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코엔 윈은 팀이 12-4 대승을 거두면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냈다.

이날 총 87개의 공을 던진 코엔 윈은 최고 147㎞의 직구(48개)를 중심으로 포크볼(28개)과 커브(11개)를 섞어 던지며 SSG 타선을 요리했다.

1회 최정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다. 포크볼과 커브를 결정구 삼아 실점 위기에서 탈출하며 무너지지 않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코엔 윈은 최정에게 적시타, 라이언 맥브룸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하면서 2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임무를 마쳤다.

경기 후 만난 코엔 윈은 "야구하면서 가장 중요한 선발 등판이었는데, 동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긴장감을 해소했다"며 "그래서 조금 더 차분하게 마음을 정돈하고 공을 던질 수 있었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의 투구를 한 게 주효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한계 투구수) 80구까지 마운드에서 경쟁력 있는 투구를 하겠다는 목표로 던졌고, 기대치를 충족했다. 팀 승리로 이어졌는데 여러 관점에서 봤을 때 만족스러운 등판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LG 외국인 투수 코엔 윈.(LG 트윈스 제공)

1회 최정에게 홈런을 맞은 상황을 복기한 코엔 윈은 "솔직히 홈런 맞고 마음이 더 차분해졌다"면서 "속으로 KBO리그 환영 인사라고 생각했다. 나는 상대를 잡기 위한 공을 던졌고, 최정 선수는 장타를 만들기 위한 스윙을 했다. 원하는 대로 제구가 되지 않은 게 홈런으로 이어져 아쉽지만 좋은 타격을 한 최정 선수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엔 윈에게 주어진 시간은 6주다. 부상으로 재활 중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복귀하면 자리를 내줘야 한다.

말 그대로 '임시' 신분이지만, 코엔 윈은 이런 상황이 오히려 자신에게 강한 동기 부여가 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활약을 발판삼아 내년부터 KBO에 도입되는 아시아쿼터를 통해 한국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내년에 기회가 되면 한국 무대에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크다. LG 동료, 코칭스태프, 프런트, 팬 모두 너무 훌륭하다"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지금은 일단 에르난데스의 빈자리를 잘 메우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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