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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어린이날 최강팀 키움…KIA·삼성은 최다승

KT는 1승 7패로 10개 구단 중 최저 승률
역대 최소 경기 300만 관중 돌파 초읽기

어린이날인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어린이 야구팬이 엄마와 함께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3.5.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년 연속 비 때문에 '어린이날 특수'가 사라졌던 프로야구인데, 올해는 모처럼 5경기가 정상적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 지옥의 9연전 중 반환점을 돈 10개 구단은 숨 고르기 할 틈도 없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KBO리그는 5일 오후 2시 잠실(LG 트윈스-두산 베어스), 고척(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 수원(NC 다이노스-KT 위즈), 대전(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 부산(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 등 5개 구장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프로야구는 잔여 경기를 편성하기 전까지 월요일에 경기가 열리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올해는 월요일인 어린이날에 경기를 진행한다. 이 때문에 10개 구단은 지난달 29일부터 7일까지 최대 9연전을 펼친다. 대신 8일에는 이동일 겸 휴식일이다.

KBO리그는 10개 구단 체제가 된 2015년부터 총 720경기의 대장정을 치르고 있으며 어느 한 경기도 허투루 치를 수 없다. 그렇지만 어린이날 경기는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린이 팬, 가족 팬이 몰려 한 시즌 중 가장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다.

각 구단도 팬들을 위해 최고의 경기력을 펼쳐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승리만큼 최고의 어린이날 선물은 없다. 특히 올 시즌에는 박 터지는 순위 경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필승 의지가 더더욱 강하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오른쪽)과 패트릭 위즈덤. 2025.3.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흥미로운 점은 어린이날에 유독 강하거나 약한 팀이 있다는 것이다.

키움은 11승 5패로 10개 구단 중 어린이날 성적이 가장 우수하다. 승률은 0.688로 유일하게 6할대 승률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12승 25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키움으로선 어린이날에 열리는 KIA전을 통해 반등을 도모한다.

다만 키움의 상대 KIA가 만만치 않다. KIA는 어린이날에 22승 1무 15패를 기록, 삼성(22승 18패)과 함께 최다 승리 기록을 보유했다.

두 팀은 승운이 없는 '무승 투수'를 선발 카드로 내세운다. 키움은 리그 최다 6패를 기록 중인 김윤하가, KIA는 3패 평균자책점 6.75로 주춤한 양현종이 출격한다.

선두 LG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는 2위 한화는 어린이날에 연승을 7경기로 늘리겠다는 각오다. 한화의 어린이날 성적은 19승 1무 15패로, 승률만 따지면 키움, KIA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대전을 방문하는 삼성은 한화를 잡고 어린이날 23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 2025.4.2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롯데는 어린이날에 15승 25패로 승률이 3할대(0.375)에 그쳤다. 프로야구 원년 멤버 중 가장 부진하다. 최근 NC와 사직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롯데로선 어린이날에 약한 모습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롯데와 맞서는 SSG는 어린이날 승률 5할(12승 12패)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1군 복귀 후 세 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터뜨린 최정의 활약은 고무적이지만, 선발 싸움에서 번번이 밀리고 있다는 점은 곱씹어야 할 부분이다.

LG와 두산은 올해도 '어린이날 잠실 더비'를 펼친다. 두 팀은 2003년부터 매해 어린이날마다 맞붙는데, 매번 구름 관중을 모았다. 통산 어린이날 성적은 두산이 18승 19패로, 16승 22패의 LG보다 근소하게 앞서 있다.

이번에는 두 팀 모두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탄 시점에서 만나게 돼 더더욱 흥미로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9구단' NC와 '10구단' KT는 수원에서 격돌한다. 두 팀의 어린이날 성적은 대비를 이룬다. NC가 5승 4패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냈지만, KT는 1승 7패로 힘을 못 썼다.

당초 이 경기는 NC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구조물 추락사고 여파로 야구장의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돼 장소를 옮기게 됐다.

프로야구 출범 후 역대 최소 300만 관중 돌파 신기록 달성이 눈앞이다. 2025.4.2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한편 KBO리그는 5일 300만 관중 돌파가 확실시된다.

총 170경기를 치른 4일 현재 누적 관중 297만 503명이 입장했다. 300만 관중까지는 2만9497명을 남겨두고 있어 300만 관중 달성이 눈앞이다.

올 시즌 개막 후 폭발적 흥행으로 역대 최소 경기로 100만, 200만 관중 기록을 세웠는데 300만 관중 역시 '신기록'이다. 2012년 작성된 190경기가 역대 최소 경기 300만 관중 돌파 기록이었는데, 이를 크게 앞당기게 된다.

다만 역대 어린이날 최다 관중 기록 경신은 어렵다. 잠실, 고척, 수원, 대전, 부산 경기 모두 매진을 달성해도 총 9만8119명으로 10만 명에 미치지 못한다. 역대 어린이날 최다 관중 기록은 2016년 11만408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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