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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도전 만에 활짝 웃은 양현종, 역대 두 번째 180승 금자탑

키움전 6이닝 5K 1실점 호투…시즌 첫승 수확
KBO리그 사상 첫 2100탈삼진 달성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7회말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KIA 선발 양현종이 키움 이주형을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8.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7번째 도전 만에 시즌 첫승과 통산 180승 고지를 밟았다.

양현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KBO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KIA가 키움을 13-1로 대파하면서 양현종은 시즌 첫승(3패)을 수확했다.

아울러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179승을 기록 중이던 양현종은 송진우(은퇴·210승)에 이어 역대 2번째 180승 금자탑을 세웠다.

또한 통산 2097탈삼진으로 해당 부문 1위를 달린 양현종은 1회 이용규, 3회 루벤 카디네스, 그리고 4회 송지후를 삼진 처리하며 KBO리그 사상 최초로 2100탈삼진을 완성했다.

지난 시즌엔 4경기 만에 첫승을 따냈던 양현종은 올 시즌엔 유독 초반 페이스가 더뎠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은 양현종은 두 번째 등판이었던 3월 2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잘 던지고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4월에도 부진이 이어졌다. 4경기에 나섰지만 단 한 번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하지 못했다. 4경기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8.24로 평소 양현종의 모습과 거리가 멀었다.

그럼에도 이범호 KIA 감독은 "현종이는 앞으로 쌓아야 할 승수가 더 많기에 걱정하지 않는다. 힘든 부분들을 잘 이겨내고 200승 이상 할 수 있는 투수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등판 예정이었던 지난 1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마운드에 서지 못한 양현종은 어린이날인 5일 꼴찌 키움을 상대로 7번째 첫승 도전에 나섰다. 시즌 첫승 뿐만 아니라 팀도 3연패에 빠져 있었기에 양현종의 호투가 간절했다.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회말 KIA 선발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24.8.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지난달 25일 LG 트윈스전 이후 열흘 만에 등판한 양현종은 앞선 경기들과 다른 투구로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2회와 4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해 실점하지 않으면서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6회 송성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고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타자들도 양현종의 첫승과 통산 180승을 위해 힘을 냈다. 2회 키움 선발 김윤하를 두들겨 대거 4점을 뽑았고, 4회 3점, 6회 6점을 추가해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최고참 최형우는 역대 최고령 통산 400홈런(41세 4개월 19일)을 날리며 힘을 보탰다.

시즌 초반 거듭된 부진으로 마음고생했던 양현종은 7번째 등판에서야 비로소 활짝 웃으며 동료들과 대기록 달성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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