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에 매진 행렬…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300만 관중
175경기 만에 달성, 2012년 190경기보다 15경기 단축
평균 관중은 1만7497명, 전년 대비 21% 증가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올해 폭발적 흥행을 일으키고 있는 프로야구가 어린이날에 역대 최소 경기 300만 관중을 달성했다.
5일 잠실 LG 트윈스-두산 베어스(2만3750명), 고척 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1만6000명), 대전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1만7000명), 부산 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2만2669명), 수원 NC 다이노스-KT 위즈(1만2015명)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총 9만1434명이 입장했다. 수원을 제외한 4개 구장에서는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
이로써 이날 경기까지 175경기 누적 관중 306만1937명으로, 2012년 190경기를 깨고 역대 최소 경기 300만 관중 돌파 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사상 첫 1000만 관중(1088만7705명)을 달성한 지난해의 217경기와 비교해도 42경기가 앞당겨진 기록이다.
올해도 뜨거운 열기를 보이는 프로야구는 100만, 200만 관중 역대 최소 경기 달성 기록을 경신했다. 4월 6일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종전 65경기), 4월 22일 118경기 만에 200만 관중(종전 126경기)을 돌파했다
올 시즌 평균 관중은 1만7497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21% 증가했다.
구단 별로는 삼성이 홈 22경기에서 50만9312명이 구장을 찾아 전체 구단 중 유일하게 50만 관중을 돌파하며 1위를 기록했다.
LG가 42만9282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여기에 두산(36만7993명), 롯데(33만7001명), SSG(33만5866명), KIA(31만5839명)까지 절반이 넘는 6개 구단이 30만 관중을 넘어섰다.
평균 관중은 삼성이 2만3151명, LG가 2만2594명, 두산이 2만444명으로 2만명이 넘는다.
175경기 중 약 47%에 해당하는 82경기가 매진됐다. 삼성이 홈 경기 22경기 중 16차례, LG 19경기 중 15차례, 한화가 17경기 중 14차례 매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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