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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만점 활약 펼친 '아빠' 정수빈 "아들 위해 세리머니"

LG전 홈런 포함 3안타 2볼넷, 두산 5-2 승리 견인

두산 정수빈.ⓒ News1 서장원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 주전 외야수 정수빈이 3년 만에 열린 '어린이날 잠실 더비'에서 펄펄 날며 야구장을 가득 메운 '두린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정수빈은 5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 두산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5월 들어 매 경기 안타를 때리고 있는 정수빈의 방망이는 어린이날에도 힘차게 돌았다.

1회 첫 타석부터 안타와 득점을 올린 그는 3회에는 상대 선발 송승기에게 우월 솔로포를 뽑아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시즌 2호 홈런이 중요한 순간 터졌다.

정수빈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5회 무사 1루에서 우익수 오른쪽 방면 2루타를 터뜨려 타점을 올린 정수빈은 7회와 8회 연속 볼넷을 골라내면서 5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만난 정수빈은 "아내와 아들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며 "아들 앞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야구장을 찾은 아내와 20개월 된 아들은 정수빈의 활약에 그 무엇보다 값진 선물을 받았다.

정수빈은 3회 홈런을 치고 홈을 밟은 뒤 관중석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아들을 향한 세리머니였다"고 설명했다.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하나가 부족했던 정수빈은 "사이클링 히트를 의식하긴 했지만, 경기가 접전이어서 욕심내지 않았다"며 "많이 출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나머지 타석에 임했다"고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줬다.

3연승을 달린 8위 두산(15승 1무 19패)은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KT 위즈(18승 2무 16패)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정수빈은 "초반 아쉬운 성적을 내면서 선수들이나 팬분들 모두 스트레스가 심했지만, 반등할 기회는 충분하다"면서 "지금부터 치고 올라가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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