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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선두' 한화, 마무리 잘 바꿨네…뒷문 걱정 지운 김서현

뒷문 흔들리자 개막 4경기 만에 결단 내려
김서현, ERA 0.48+11세이브 맹활약

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한화 마무리 김서현이 9회초 투구하고 있다. 2025.5.5/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시즌 초반 최하위에 머물던 한화 이글스가 선두로 상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듬직한 마무리다. 개막 4경기 만에 마무리 투수를 교체한 김경문 감독의 결단은 '신의 한 수'가 됐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3-1로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22승 13패가 된 한화는 최근 2승 6패로 주춤한 LG 트윈스의 '1강' 체제를 깨고 공동 선두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가 연승을 달리다가 연패에 빠진 것과 다르게 한화는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한화가 반등한 배경에는 견고한 마운드와 짜임새를 갖추기 시작한 타선에 있다. 한화는 4월 9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5일 삼성전까지 22경기에서 무려 18승(4패)을 수확했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과 타율은 각각 2.29(1위)와 0.277(2위)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뒷문을 견고하게 지키는 김서현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한화는 3월 27일 주현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당시 주현상은 세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20.25와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5.25로 부진했다. 한화도 1승 3패로 내림세를 탔다.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한화 김서현이 9회 마무리 투구를 하며 승리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4.30/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시즌 막판부터 눈여겨봤던 김서현을 마무리 투수로 맡겼다. 김 감독은 "길게 내다본 결정"이라고 설명했는데, '준비된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곧바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김서현은 3월 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첫 세이브를 따내더니 무서운 속도로 세이브를 쌓아갔다. 한화가 공동 선두에 오른 5일 경기에서도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책임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김서현의 올 시즌 성적은 20경기 1패 1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48이다. 피안타율 0.136과 WHIP 0.86을 기록하는 등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세이브 기회 12차례 중 11번 성공했으며, 블론세이브는 한 개도 없다.

1-1로 맞선 9회초에 구원 등판한 4월 25일 KT 위즈전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준 것이 유일한 실점이다.

1이닝을 확실하게 책임지는 김서현의 존재감은 매우 크다. 8회까지 우위를 만들면 김서현이 출격해 승리를 완성한다는 믿음이 있다.

정우람 이후 마무리 투수가 자주 바뀔 정도로 뒷문이 불안했던 한화였는데,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현재 KBO리그 세이브 부문 단독 1위는 김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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