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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골절' 롯데 황성빈, 1군 제외…한화 안치홍도 2군행

5일 SSG전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하다가 다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 2025.4.2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이 손가락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황성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외야수 조세진이 1군에 합류했다.

황성빈은 전날(5일) 경기에서 손가락을 다쳤다. 그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가 번트를 시도, 1루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지만 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손가락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황성빈은 곧바로 부산의료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았고, 하루 뒤에는 좋은삼선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했다.

검진 결과 왼손 4번째 중수골 골절이 확인됐고, 황성빈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황성빈이 손가락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은 이번 시즌 개막 후 두 번째다.

그는 앞서 3월 26일 인천 SSG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상대 야수와 충돌, 왼쪽 엄지 바깥쪽 염좌 진단을 받았다. 치료를 받고 약 2주 뒤인 4월 8일 1군에 복귀했는데, 이번에는 부상 정도가 심해 이탈 기간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왼쪽 손목 상태가 좋지 않은 한화 이글스 내야수 안치홍도 치료를 위해 2군으로 내려갔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1군 엔트리 세 자리를 바꿨다. 투수 윤석원과 내야수 송지후, 외야수 원성준을 말소하고 투수 김연주와 내야수 서유신, 외야수 임병욱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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