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패배 잊은 한화, 파죽의 8연승…LG와 '공동 선두' 동행(종합)

류현진 역투 속 삼성 3-1 제압…시즌 2번째 8연승
박세웅, 7이닝 7K 무실점 호투로 롯데 4연패 막아

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에서 한화가 3대1 승리, 8연승 공동 1위를 이어가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5.6/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공동 선두'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원태인을 무너뜨리면서 시즌 두 번째 8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에 3-1로 역전승했다.

지난달 26일 KT 위즈전부터 내리 8경기를 이긴 한화는 4월 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2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8연승을 기록했다.

23승 13패가 된 한화는 이날 두산 베어스를 잡은 LG 트윈스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4연패를 당한 삼성(19승 1무 17패)은 공동 선두 한화, LG와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한화의 '괴물' 류현진은 5이닝 동안 안타 4개와 4사구 4개를 내주는 등 고전했으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1실점으로 버텼다. 타선과 불펜의 도움을 받은 류현진은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에서 한화 선발 류현진이 투구하고 있다. 2025.5.6/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시즌 첫 패전(3승)을 떠안았다.

한화는 3회초에 선취점을 뺏겼다. 류현진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은 뒤 제구 난조를 보였다. 구자욱을 몸에 맞는 볼, 강민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르윈 디아즈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원태인에게 꽁꽁 묶이던 한화 타선은 5회말 막힌 혈을 뚫는 데 성공했다.

황영묵이 2루타를 터뜨린 뒤 후속 타자 최재훈 타석 때 삼성 포수 강민호의 포일에 3루로 안착했다. 한화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최재훈이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빠지는 적시타를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에서 5회말 한화 플로리얼이 역전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5.6/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기세를 높인 한화는 전세를 뒤집었다. 출루한 최재훈은 심우준의 투수 땅볼에 2루, 최인호의 우익수 뜬공에 3루로 향했다. 이어 오른쪽 펜스를 직격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2-1로 역전했다.

한화는 6회말 1사 1, 3루에서 황영묵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노시환이 홈으로 들어와 3-1로 달아났다.

6회초부터 가동된 한화 불펜은 박상원, 김범수, 정우주, 조동욱, 한승혁이 이어던져 삼성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 2025.4.30/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치리노스 역투·오스틴 쐐기포' LG, 두산 잡고 선두 지켜

LG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을 5-1로 꺾고 공동 선두를 이어갔다.

개막 7연승을 달리며 시작부터 고공비행을 이어간 LG는 올 시즌 한 번도 1위에서 밀려난 적이 없다.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7이닝 4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1패)을 기록했다.

LG 타선에서는 3번 타자 오스틴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10호 아치를 그린 오스틴은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12개·삼성 라이온즈)를 두 개 차로 쫓았다.

LG는 1-1로 맞선 2회초에 선두 타자 박동원이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의 142㎞ 직구를 통타, 비거리 120m짜리 결승 좌월 솔로포를 때렸다.

1점 차 우위를 이어가던 LG는 6회초 대거 3점을 따냈다.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고 오스틴이 최원준의 높은 122㎞ 커브를 공략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30m의 3점 홈런을 날려 승부를 갈랐다.

4연승이 무산된 두산은 시즌 20패(15승 1무)째를 당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6일 열린 KBO리그 사직 SSG 랜더스전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째를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3위 롯데, 3연패 탈출…'7승' 박세웅, 다승 단독 1위

롯데는 부산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6-0으로 완파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21승 1무 16패가 된 롯데는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안경 에이스' 박세웅은 7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7승(1패)을 수확,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선발'로 시즌을 맞이한 박세웅은 첫 등판인 3월 2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지만, 이후 등판한 7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전날 3안타로 침묵했던 롯데 타선도 응집력을 발휘해 박세웅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윤동희가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안겼고, 이어 3회말 1사 3루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4회말 1사 2, 3루에서는 정훈이 2타점 적시타를 쳤고, 5회말에는 레이예스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BO리그 최초 500홈런까지 두 개만을 남겨둔 최정(SSG)은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으나 홈런을 때리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 투수 조상우가 6일 열린 KBO리그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8회말 등판해 키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조상우는 지난해까지 키움에서 뛰다가 KIA로 이적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는 최하위 키움과의 고척 경기에서 5-3으로 승리, 16승 18패로 SSG(16승 1무 18패)와 공동 6위가 됐다.

3-3으로 맞선 8회초 무사 1, 2루에서 대타 김규성이 결승타를 때렸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키움에서 뛰다가 KIA로 트레이드된 조상우는 고척돔에서 친정팀과 첫 대결했다.

8회말 마운드에 올라 키움 팬들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한 조상우는 1이닝을 공 15개로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8번째 홀드를 올렸다.

NC 다이노스는 수원 경기에서 KT를 6-3으로 제압하고 4연승과 함께 8위(14승 18패)로 도약했다.

rok1954@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