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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순위 매일 확인하는 LG 박동원 "한화가 잘해서 힘들다"

두산전서 결승 솔로포 터뜨려 5-1 승리 견인
"우리 경기에 집중해서 1위 지키고 싶다"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이 6일 KBO리그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결승 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끈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25.5.6/뉴스1 ⓒ News1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순위는 100경기를 치른 이후에 결정된다. 지금 순위표를 볼 필요가 없다."

한화 이글스에 공동 선두를 허용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평정심을 유지하며 '우리 야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LG 안방마님의 생각은 다르다. 박동원은 "원래 개인 성적은 일일이 확인하지 않지만 팀 성적은 다르다. 매일 순위표를 확인한다"면서 "한화가 너무 잘해서 힘들다"고 토로했다.

LG는 6일 열린 KBO리그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투타가 조화를 이뤄 5-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패했을 경우, 8연승을 질주한 한화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릴 수 있었다. 그러나 LG는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의 7이닝 1실점 역투와 오스틴 딘의 쐐기 3점포 포함 4타점 활약으로 순위표 맨 윗자리를 지켰다.

박동원도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포수로 치리노스의 호투를 도왔고, 중심 타자로 2회초 결승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왼쪽)과 포수 박동원.. 2025.4.2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박동원은 6일 현재 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8(110타수 35안타) 9홈런 25타점 2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20을 기록 중이다.

각종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이다. 그는 홈런 공동 4위, 타율 7위, 타점 공동 7위, 득점 11위, 장타율 2위, OPS 1위에 올라있다.

LG에서는 대체 불가 자원이다. 그는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1위에게 주는 쉘 힐릭스플레이어 3∼4월 타자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9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래 가장 화려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박동원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는 예전부터 개인 성적을 잘 보지 않는데 이를 의식하면 경기력에 지장을 받기 때문이다.

박동원은 "개인 기록은 잘 안 보려 한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다가 (자막으로 내 기록이 나오면) '내가 이 정도 치고 있구나'라고 파악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타격하는 LG 트윈스 박동원. 2025.4.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그래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니 나쁠 건 없다. 박동원은 "최근 사이클상 타격이 안 됐는데 그럼에도 타율이 3할대였다"고 웃은 뒤 "나를 비롯해 타자들 모두 너무 많이 쉬었던 것 같다. 다들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홈런에 대한 욕심은 조금 있다. 박동원은 "홈런은 야구의 꽃"이라고 강조하면서 "오늘 경기에서도 홈런을 쳐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개인 성적보다는 팀 성적이 중요하다고 했다. 박동원은 "순위표를 매일 확인한다"며 "이제 36경기를 치렀다. 108경기가 남았는데 1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는 사이에 한화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LG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그 소식을 들은 박동원은 "한화가 너무 잘해서 힘들다"고 토로하면서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펼치는 데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ok1954@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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