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삼성, 지원군 당도 임박…김영웅 2군서 첫 실전 소화
내전근 부상, 지난 1일 1군 말소…11일 복귀 예정
7일 부상 후 첫 퓨처스리그 출전하면서 복귀 시동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부상자 속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에 희소식이 당도했다. 중심 타자 김영웅이 부상 후 첫 실전을 소화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김영웅은 7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부상 이후 처음으로 실전을 치렀다는 데 의미가 있다.
김영웅은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전 이후 오른쪽 내전근 미세 손상으로 이달 1일 1군에서 말소됐다.
부상 전까지 올 시즌 31경기에서 타율 0.268, 5홈런 21타점 1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66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던 터라 더욱 뼈아팠다.
김영웅뿐만 아니라 삼성은 현재 김지찬, 김헌곤 등도 부상으로 빠져 있어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주장 구자욱과 안방마님 강민호가 공에 맞아 교체되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주축 선수들의 잇단 이탈에 휘청인 삼성은 최근 4연패에 빠지면서 4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김영웅이 2군에서 정상적으로 실전을 치르면서 사령탑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영웅이 말소된 후 열흘이 지나면 바로 1군에 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일 엔트리에서 빠진 김영웅은 오는 11일부터 1군에 등록될 수 있다. 삼성은 이날 홈에서 LG 트윈스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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