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독수리 비상 이끈 폰세, 3~4월 MVP…한화 외인 투수 최초
총점 41.97점으로 롯데 전민재 제치고 수상
3~4월 7경기서 5승 61탈삼진 ERA 1.96 호투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화 이글스를 단독 선두로 이끈 에이스 코디 폰세가 KBO리그 3~4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폰세가 3~4월 MVP로 뽑혔다고 8일 밝혔다.
폰세는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25표(71.4%), 팬 투표 31만1318표 중 3만8934표(12.5%)를 얻어 총점 41.97점을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는 팬 투표에서 11만6390표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지만, 기자단 투표에서 2표에 그쳐 총점 21.55점으로 폰세에게 밀렸다.
한화 선수가 KBO리그 월간 MVP를 수상한 것은 2023년 7월 노시환 이후 약 2년 만이다. 한화 투수 기준으로는 2018년 5월 정우람 이후 7년 만이다.
한화 외국인 투수 최초로 월간 MVP를 받은 폰세는 상금 300만 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1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입성한 폰세는 압도적 기량을 뽐냈다.
그는 3~4월에 7차례 선발 등판해 46이닝을 던지며 5승(무패) 61탈삼진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이 기간 탈삼진 1위, 승리 및 이닝 2위에 올랐다.
폰세는 5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7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한화는 에이스 폰세의 활약을 앞세워 9연승으로 승승장구, 7일 현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화가 개막 30경기 이상 기준 단독 선두에 오른 것은 2007년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이후 1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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