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골절' 롯데 황성빈, 결국 수술대 오른다…"복귀까지 최대 10주"
5일 SSG전서 주루 도중 부상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롯데 자이언츠 주전 외야수 황성빈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롯데는 "황성빈이 지난 8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의 검진 후 크로스 체크를 위해 삼성의료원에서 추가 검진을 진행했는데, 왼손 4번째 중수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 플레이트 고정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9일 밝혔다.
황성빈은 지난 5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손가락을 다쳤다. 1회말 선두 타자로 나가 번트를 시도한 뒤 1루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손가락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이후 부산에 있는 병원 두 곳에서 검진한 결과 손가락 골절 소견을 받았고, 서울에서도 같은 진단을 받으면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구단은 "복귀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빠른 수술이 필요하다. 일정이 가능한 삼성의료원에서 플레이트 고정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술 후 2주간의 안정이 필요하며, 기술훈련은 6주 후에 가능하다. 복귀까지는 약 8-10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롯데의 리드오프로 활약한 황성빈은 부상 전까지 28경기에서 타율 0.324, 12타점, 18득점, 1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4의 좋은 성적을 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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