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애타게 기다리는 곽빈, 드디어 실전 출격…13일 퓨처스리그 등판
시즌 개막 전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부상 재활 중인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곽빈이 다음주 첫 실전 등판에 나선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0일 잠실 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곽빈이 다음주 화요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 퓨처스(2군)팀은 오는 13일 이천에서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를 치른다. 곽빈은 이 경기에서 40구 정도 던질 계획이다.
지난 시즌 다승왕 곽빈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내복사근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곽빈이 빠지면서 선발진에 구멍이 생긴 두산은 빈자리를 메우는 데 애를 먹었다.
재활에 집중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린 곽빈은 최근 불펜 피칭을 진행했고, 몸 상태에 특이점이 발생하지 않아 재활 마지막 단계인 실전 등판에 나선다.
이 감독은 "곽빈이 2군에서 두 경기 정도 던질 예정이다. 복귀 시점은 등판 후 몸 상태를 체크한 뒤에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 1차전이 우천 취소된 두산은 1차전 선발이었던 최승용을 그대로 2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다음날인 11일 더블헤더 1, 2차전에는 콜 어빈과 최준호가 각각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이 감독은 "어빈의 경우 본인 의사를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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