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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km' 한화 특급 루키 정우주 "연승 기여 뿌듯…좋은 영향력 끼치고파"

[인터뷰] 강력한 직구 무기 삼아 불펜 한축 담당
"보완점있지만 조금씩 이름 남기고 있어 만족"

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에서 한화 정우주가 투구하고 있다. 2025.5.6/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화 이글스 특급 루키 정우주(19)는 잊지 못할 날들을 보내고 있다. 데뷔 시즌 개막부터 쭉 1군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팀이 역대급 연승 행진을 질주하며 단독 1위에 올라 있어서다.

불펜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팀도 잘 나가니 이제 막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루키는 하루하루가 즐겁기만 하다.

정우주는 최근 기자와 만나 "팀 분위기는 말도 안 될 정도로 좋다. 이런 분위기 속에 내가 연승에 조금이라도 기여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아직은 팀에서 비중이 크지 않지만, 앞으로 더 잘해서 팀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정우주는 155㎞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주 무기 삼아 빠르게 1군에 정착했다.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한화 정우주가 6회 호투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5.4.18/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정우주가 던지는 대부분의 구종은 직구다. 변화구도 던질 수 있지만 구사율은 높지 않다. 어쩌다 한 번 던지는 정도다. 그만큼 직구의 구위와 구속에 자신 있다는 방증이다.

상대 타자들도 정우주가 직구 위주의 피칭을 한다는 걸 안다. 하지만 알아도 쉽게 치지 못한다. 정우주의 직구에 헛스윙한 뒤 고개를 갸웃거리는 타자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정우주는 "2스트라이크에서는 나도, 상대 타자도 무엇을 던질지 안다"고 웃은 뒤 "내가 가장 좋은 공을 선택하는 게 맞기 때문에 직구를 던지는데, 아직은 승부가 되고 있어서 자신감도 생기고 더 재밌게 던질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쉽게 공략하지 못하는 강력한 직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평생 한 구종으로만 타자를 상대할 수 없다. 정우주는 틈틈이 변화구를 다듬는 데도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는 "캐치볼 할 때마다 변화구를 던지고 있다. 경기에서는 직구의 비중이 훨씬 높지만 캐치볼을 할 때만큼은 변화구를 많이 던진다. 내 변화구가 그렇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주변에서 변화구가 약하다는 말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위축되기도 한다. 그걸 떨쳐내는 게 첫 번째 숙제"라고 말했다.

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에서 한화 정우주가 투구하고 있다. 2025.5.6/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신인이 데뷔 시즌부터 중용 받으면 체력 문제에 직면해 후반기 퍼포먼스가 급격히 떨어지기도 한다. 팀이 치른 40경기 중 절반 가까운 16경기(15⅓이닝)에 등판한 정우주는 체력 부담에 대한 질문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워낙 팀에서 관리를 잘해주셔서 무리하지 않고 있다. 나에겐 고등학교 3년보다 최근 두 달이 더 값진 경험일 정도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있다. 앞으로도 쭉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데뷔 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내자 정우주에 대한 팬들의 관심과 인기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선수들의 인기는 유니폼 판매로 가늠할 수 있는데, 최근 한화가 출시한 '꿈돌이 유니폼'에 부착되는 정우주의 마킹은 일찌감치 품절돼 구하기도 어려운 상태다.

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에서 한화 정우주가 8회초 교체되며 양상문 코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5.5.6/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정우주는 "솔직히 생각도 못 했다. 시즌 초반에는 내 유니폼을 입고 있는 팬들을 많이 못 봐서 실감이 안 났는데, 품절됐다는 말을 들으니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웃었다.

또래 선수들의 반응도 정우주를 춤추게 한다.

정우주는 "입단 동기나 대표팀 친구들, 전주고 친구들하고 자주 연락한다. 친구들이 (팀 성적에 대해) 놀랍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내가 조금씩 힘을 보태면서 이름을 남기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우주는 "필승조 선배님들이 쉴 때 한 번씩 기회를 받고 있는데, 내가 완벽하게 던져야 시너지가 난다. 미숙한 부분이 많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보완해 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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