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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 태국에 진땀승 남자 농구…안준호 감독 "수비 조직력 무너져"

막판 상대 자유투 실패 덕분에 91-90 승리
하윤기 "부족한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

안준호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안준호 농구대표팀 감독이 한 수 아래인 태국을 상대로 천신만고 끝에 1점 차 신승을 거둔 뒤 고개를 숙였다.

안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은 2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5차전에서 태국에 91-9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한국은 3승 2패(승점 8)를 기록, 인도네시아와 예선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호주(5승·승점 10)에 이어 조 2위를 확정, 아시아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 없는 경기였다. FIBA 랭킹 54위인 한국은 35계단이나 낮은 '약체' 태국(89위)을 상대로 하마터면 충격적 패배를 당할 뻔했다.

한국은 4쿼터 초반 81-68로 앞섰지만, 태국에 3점 슛 4개 포함 연속 14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오재현의 자유투와 하윤기의 덩크슛으로 흐름을 바꿨으나 91-90으로 앞선 종료 2.1초 전에는 파울을 범해 자유투 2개를 헌납했다. 천만다행으로 태국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면서 힘겹게 승리했다.

안 감독은 21일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3·4쿼터 들어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다. 리드를 잡은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응집력이 떨어졌다. 상대에게 3점 슛 8개를 허용한 것은 우리 수비에 대한 의문을 남길 수밖에 없다"며 "막판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해 마지막까지 어렵게 풀어나간 점도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부분들을 깊이 반성하고 보완하지 못한다면 국제대회에서 한국 남자농구가 경쟁력을 갖기 어려울 것"이라며 "오늘 경기의 부족함은 전적으로 감독인 내 책임이라고 생각하며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남자 농구대표팀 하윤기.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태국전에서 1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한 하윤기(KT) 역시 경기 내용에 아쉬움을 표했다.

하윤기는 "쉽게 가져갈 수 있는 경기였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나온 턴오버 때문에 어렵게 승리했다"며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려 너무 죄송하다. 이번 경기를 돌이켜 보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농구대표팀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아시아컵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하윤기는 "다음 인도네시아전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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