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카고는 25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시즌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서 142-110으로 크게 이겼다.

6연패에서 벗어난 시카고는 23승35패로 동부 콘퍼런스 10위를 유지했다. 주전 센터 조엘 엠비드가 무릎 부상으로 빠진 필라델피아는 8연패에 빠지며 동부 12위(20승37패)에 그쳤다.

시카고에서는 가드 조쉬 기디가 25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케빈 허더도 23점으로 힘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는 켈리 우브레와 폴 조지가 각각 19점을 올렸으나 20점 이상 득점하는 선수가 없었다.

1쿼터부터 경기를 주도한 시카고는 전반을 75-58로 앞서며 분위기를 잡았다.

시카고는 3쿼터에 필라델피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기디의 3점 슛으로 포문을 연 뒤 잭 콜린스의 훅 슛, 마타스 부젤리스의 레이업, 허더의 3점 슛 등을 묶어 87-61로 달아났다.

필라델피아는 시카고의 강력한 수비에 막혔다. 간간이 자유투로 점수를 올릴 뿐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했다.

3쿼터를 115-76으로 크게 앞선 시카고는 4쿼터 중반 136-86, 50점 차까지 폭을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로니 워커 4세와 데이비드 로디, 자레드 버틀러의 3점 슛으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으나, 이미 기운 전세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 NBA 전적(25일)

디트로이트 106-97 LA클리퍼스

덴버 125-116 인디애나

시카고 142-110 필라델피아

워싱턴 107-99 브루클린

애틀랜타 98-86 마이애미

미네소타 131-128 오클라호마

포틀랜드 114-112 유타

새크라멘토 130-88 샬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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